프리미엄 독서실 창업(4화) - 프랜차이즈를 할까? 개인창업 해볼까? (운영편)

앞선 글 (3화)에서는 프랜차이즈 독서실과 개인 창업의 창업시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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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독서실 창업(3화) -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를 할까? 혼자 해볼까? (창업편)

프랜차이즈와 직접 창업해서 운영하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 독서실 창업을 마음먹으면 처음 하는 고민이다. 이번 글의 목표는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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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운영시 프랜차이즈 독서실과 개인 독서실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써보려고 한다.

 

1) 창업후 매달 들어가는 비용 "로열티"

 

보통 프랜차이즈 사업은 매달 내는 로열티 비용이 있는데, 이 비용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요식업의 경우 별도로 로열티를 내지않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재료를 구매함으로써 오는 마진을 본사가 챙기는 경우도 있는데 독서실은 별도의 공급물품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액제 혹은 정률제로 로열티를 부과한다.

 

그런데 가끔 프랜차이즈라고 말만하고 인테리어까지만 하고 이 후 영업에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로열티가 없을 수 있다.

 

정액제는 보통 월부과금을 고정적으로 정해 놓는데 예를 들면 월 30만원 혹은 50만원 이렇게 부과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보통 정율제보다 부담금이 작기는 하지만 독서실 같이 기간별로 성수기와 비수기가 확실한 경우 비수기에 적자를 봐도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정률제는 보통 매출에 대해 5% 혹은 3%와 같이 부과하는데 5%로열티를 부과한다고 가정해 보면 월 매출이 1000만원 이라면 5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수익이 나는 일반적인 프리미엄 독서실 매출을 보면 월 매출 1000만원 이상이 대부분이므로 정액제 보다 부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매출에 로열티를 부과하는 방법은 현금매출을 본사에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점주가 의도적으로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긴하다. 매출이 줄면 로열티는 당연히 줄어들거고...

 

정상적인 경우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비교해 볼 수 있다. (매출 1억 5천일 경우)

① 매출 5% : 1억5천 * 5% = 750만원

② 월 30만원 : 30만원 * 12개월 =360만원

 

 

2) 본사의 지원

 

프랜차이즈를 할지 말지 고민할 때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할 부분이다.

 

본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독서실의 운영에 어떤 경쟁력을 제공하는지 보고, 로열티를 내고 프랜차이즈를 선택할지 로열티 없이 개인이 운영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독서실 프랜차이즈가 각 지점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로 한정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마케팅과 광고, 출입관리시스템, 세무지원 등이 있는데 요즘은 교육컨텐츠를 제공하는 독서실이 있다.

 

마케팅 광고, 출입관리시스템, 세무지원 등은 점주의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고,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교육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회원의 비용을 줄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개인이 해결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요즘은 독서실에서 무료로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강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개인적으로 수강하는 것보다 훨씬 가격면에서 저렴하다. 그렇다면 인강을 듣는 학생입장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서실을 이용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득이다.

 

고정비를 줄여서 수익을 높일 것인지 혹은 로열티를 내고 매출을 늘릴 것인지에 대한 운영 전략을 사전에 수립해서 선택해야한다.

참고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정 독서실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독서실 창업을 고민한다면 지금 이야기 하는 부분을 브랜드 선택에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학생들은 "인강+독서실 or 학원"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강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온라인 강의로 인하여 학원사업은 앞으로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독서실은 약간 반대의 상황이다. 독서실 CCTV를 보면 거의 반이상이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펴고 인강을 듣고 있는 것이 요즘 독서실 풍경이다.

 

 

기본적으로 독서실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과 좋은(깨끗한) 시설에서 온다. 그런데 시설은 개인의 취향차이니 결국은 가격이 가장 큰 문제다. 고정비를 줄여서 경쟁업체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할지, 비슷한 가격으로 회원들에게 플러스 알파를 제공할지 선택해야하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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