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독서실 창업(1화) - 안 망하는 프리미엄 독서실 창업기의 시작

바야흐로 직장인 부업시대다.

 

경기가 좋았다고 느낀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020년 지금도 대부분의 직장인이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은퇴 후 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퇴직하기 전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를 위해 부업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도 아주 많아졌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일본인 여자와 결혼했는데 결혼 후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 친구는 대학교 다닐 때부터 무역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를 낳고 와이프와 함께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 때 비행기에 싣기도 힘든 층간소음 방지용 놀이매트를 한국에서 사가자고 하는 와이프를 보고 일본에 비슷한 제품이 없다는 걸 알았고, 거기서 힌트를 얻어 몇 장을 구매해서 일본에서 파는 부업을 하다가 어느 순간 매출이 늘어나서 결국 퇴사 후 무역회사를 차렸다. 지금은 B2B 무역도 하고 B2C로 유아용품을 수입 판매도 하는 꽤 큰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

 

최근 직장인들은 안정적인 직장의 테두리 안에서 부업을 시작하고 어느정도 현금흐름이 완성되었을 때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무작정 사업을 위해서 사표를 내는 것은 힘든 일임과 동시에 RISK가 너무 크다.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생활과 함께 할 수 있는 부업이 뭐가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프리미엄 독서실의 수익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건너건너 듣고 몇 번의 고민 끝에 2017년 창업을 하게 되었다. 창업 당시만 해도 프리미엄 독서실이 있는 동네도 있고 없는 동네도 있고, 많아도 1~2개 정도 있는 수준이었다. 특히 지방은 서울보다 적은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왠만한 동네는 다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내가 운영하고 있는 동네에도 반경 300m 범위안에 프리미엄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비슷한 류의 독서실들이 4~5개 정도 운영 중이다. 이정도 시장이면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도 창업이 가능하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그 이유는 앞으로의 글에서 차근차근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왜 하필 직장인 부업으로 독서실 창업을 하는지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려고 한다.

 

 

내가 프리미엄 독서실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3가지다.

 

1.     직장인이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풀오토 운영이 가능하다.

2.     망할 확률이 낮다. (, 입지조건을 만족한 경우)

3.     운영을 위한 노력에 비하여 수익률이 높다.

 

물론 위에서 말한 3가지가 그냥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나도 약 3년 정도 운영하면서 이러다가 망하는 건가하는 위기도 있었고, 생각보다 신경 쓸 일들이 많아서 괜히 시작했다 싶었던 적도 많았다. 결국 필요한 것은 창업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알고 나면 매우 간단한 것이지만 독서실 창업이 처음인 사람은 절대로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 망하는 독서실 창업이 가능한지를 한번 써보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아직도 직장인이고 독서실 원장이며, 아직 퇴사하거나 폐업할 생각이 없다.

따라서 이 글로 사람을 좀 모아 프랜차이즈를 할 계획도 없다.

 

그러니 먼저 창업한 직장인의 부업 일기라고 생각하고 그냥 읽어 주셨으면 하고, 은퇴를 생각하는 직장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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